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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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영화]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 (13구역 리메이크? 리부트?)영화/솔직하게 2014. 9. 16. 08:40
풀 워커의 유작이라는 점 말고는 다른 차별성은 없어 보인다. | ●●◐○○ 영화에서 '리메이크'는 이미 제작된 영화에서 시나리오와 캐릭터는 유지한 채 배우와 감독만 바꾸어서 다시 제작한 영화를, '리부트'는 이미 제작된 영화의 캐릭터만 유지하고, 전작의 연속성을 버리고 새로운 이야기로 제작한 영화를 말한다. 그래서 '브릭맨션:통제불능 범죄구역((Brick Mansions, 2014)'은 '13구역(2004)'의 리부트라기보다 리메이크로 보는 것이 맞을 것같다.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그대로 남아있으면서 약간 변경하거나, 다듬고, 보완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13구역 특유의 액션 스타일이 좀 부드러워진 느낌이랄까, 스펙터클한 맛은 좀 떨어진 것같다. 원작과 다른 것이 크게 없는데 왜 제작했는지 잘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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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19금 영화] 레쓰링 (섹시어필 코믹영상)영화/(19금) 야하게 2014. 9. 14. 14:39
내면연기를 기대할만한 배우들이 아니기에 작품성은 배제한 평점 | ●●●◐○ 영화, '레쓰링(2014)'은 하나경(강신혜 역)을 위한 섹시어필 코믹영상이었다. 최성국(해주 역)과 송은채(은희역, 舊 강은비)는 하나경을 위한 데코레이션. '전망 좋은 집(2012)' 영화에서는 곽현화에게 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던 것같았는데, '레쓰링'에서는 제대로 기회를 잡았다. 2009년 월드미스유니버스티에 나갈만했다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는(2009년에는 더 어렸으니까 지금보다 더 풋풋했을거라는 가정하다)~ 또, 일부러 서툰척하는 것같기도 하지만 허리를 쓸줄 아는 것같고('레쓰링'에서는 방안 급제 정도)~ 아, 얼마전 곽현화가 '전망좋은 집'의 감독, 이수성씨를 고소했다는 뉴스를 봤다. 배우와 감독이 합의 하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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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기버 : 기억전달자 (매듭을 만들어놓고 풀지못해 싹뚝 잘라 푼)영화/솔직하게 2014. 9. 14. 00:30
'더 기버2 : 파랑채집가'가 과연 제작될 수 있을까? | ●●◐○○ 영화, '더 기버:기억전달자(The Giver, 2014)'는 로이스 로우리의 'The Giver(한제:기억전달자, 1993)'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총 4권으로 2012년에 완결되었는데 1권 'The Giver(기억전달자, 1993)', 2권 'Gathering Blue(파랑 채집가, 2000)', 3권 'Messenser(메신저 ,2004)', 4권 'Son(태양의 아들,2012)'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략 1권의 주인공과 2권의 주인공이 3권에서 만나 4권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원작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영화만을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인간에게 소중한 그 무엇을 말해주고자 하는 것같은데 '잘 모르겠다'. 2편이나 3편 정도되어야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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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영화] 노예 12년 (미국 흑인 납치 사건의 실화)영화/소중하게 2014. 9. 13. 00:30
국경없는 전쟁, 인종 차별 | 1807년 미국 의회가 '노예수입금지법'을 통과 시키고, 다음해(1808년)부터 공식적으로 금지됐다(발효). 그리고 1840년대 흑인 납치 사건이 만연하게 된다. 미국내 노예제가 폐지된 자유주에 있는 흑인을 납치해 흑인 노동력을 필요로 했던 노예주로 팔아 넘기는 것이었다. 주인공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음악가, 솔로몬 노섭(치에텔 에지오포 분)가 납치되어 '플랫'이라는 이름으로 가혹한 노역과 폭력 속에서 노예로 12년을 살다가 베스(브래드 피트 분)의 도움으로 자유의 몸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생각이 많아진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내가 저시대에 백인으로 태어났다면 흑인 노예제도와 인종차별 폐지를 찬성했을까? 흑인으로 태어났다면 노예로 살았을까? 그리고 인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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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2(How To Train Your Dragon 2, 2014)영화/<추천> 좋은 영화 2014. 9. 10. 00:30
"나도 드래곤 한마리 사줘!" | ●●●●○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2'는 전작 '드래곤 길들이기(2010)'에 결코 뒤지지 않는 재미와 감동을 준다. 보통 후속작은 전작에 비해 감흥이 떨어지지만, '드래곤 길들이기2'는 그렇지 않다. 성공하는 후속작 모습을 제대로 갖쳤다. 커진 스케일과 다양한 드래곤의 출현, 그리고 '드래곤 길들이기'의 백미는 히컵과 투슬리스(나이트 퓨리) 비행인데 이 역시 업그레이드가 되어 우리의 상상력을 새롭게 자극해준다. 또, '드래곤 길들이기'만의 매력을 잃지 않았다. 매력이라함은 '균형'이다. 얻게 되면 반드시 잃게 되는 것이 있다. 가령 전편에서 히컵은 투슬리스라는 드래곤을 얻게되는 대신 자신의 다리 하나를 잃었다. 이번 편에서는 어머니 찾게 되지만 아버지를 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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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애니메이션 영화] 넛잡 : 땅콩 도둑들영화/솔직하게 2014. 9. 9. 00:30
니들이 독재를 알아? | ●●●○○ '넛잡(The Nut Job, 땅콩 도둑들, 2014)'은 화려하거나, 아름다운 영상미 같은 것은 없다. 그렇다고 스케일이 크거나, 초능력을 가진 히어로의 이야기도 아니다. 그런데 묘하게 계속 이야기에 빨려 들어간다. 중간 중간 억지스러운 장면이 있긴 하지만, 성인이 보아도 괜찮은 영화다. '넛잡'은 '독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개인이 어떻게 힘을 가지고, 유지하는지 가장 심플하게(아이들 눈높이로) 이야기해준다. 가진 자에게 고개를 숙이고, 가진 자는 가지지 못한 자들이 계속 가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회를 박탈당한 자들이 독재자의 속셈을 알게 되면 뒤엎어버린다(혁명, 정권교체 등)는 것이다. (그래서 업그레이드된 독재자들은 뒤엎어버리는 사태를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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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영화/SF 공상과학소설 2014. 9. 8. 00:30
정말 시간을 되돌릴 수 있을까? 온 우주의 시간을 돌려야 한다는 것인데... | ●●●○○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는 일본 만화, 'All You Need Is Kill'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하지만 외계인의 침공, 타임루프, 남녀 주인공의 출연이라는 틀은 같지만, 크게 차이나는 점은 만화원작에서는 남자 주인공은 처음부터 훈련병이었고, 여자 주인공은 끝에 죽는다. 그리고 만화에서는 전쟁의 스펙타클한 장면을 볼 수 없었지만 영화에서는 볼 수 있었다. 미믹들의 연결성도 조금 차이가 있는데 만화쪽 네트워크 관계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넘어간다. 1) 외계생명체를 '미믹'이라 부르며, 간부급의 '알파'와 타임루프 능력을 가진 '오메가' 미믹이 존재한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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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영화] 말레피센트 (현대적인 동화)영화/솔직하게 2014. 9. 7. 00:30
우리는 왜 이런 상상을 못할까? 아니면 제작을 못할까? | ●●●◐○ 영화, '말레피센트(Maleficent, 2014)'는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모티브로 '왜 마녀는 공주에게 그런 저주를 내린 것일까?'라는 궁금해서는 안되는 질문을 던져본 이야기이다. 그래서 '악'으로 대표되었던 마녀의 관점에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그리고 권선징악이라는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보다는 인간 내면의 심리를 많이 다루고 있다. 또, '겨울왕국(2013)'에서처럼 '백마탄 왕자님을 갈구하는 사랑'은 지양하고, 다른 종류의 사랑을 얘기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에는 이런 12세관람가 영화를 본 적이 없는 것같다. '한류', '한류'하지만 정작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줄 영화 제작에는 등한시하는 것같다. 부모대신 아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