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먼저 시사회
-
영화 시사회] 마담 뺑덕 (블랙감성에 빠지고 싶은 날)영화/먼저 시사회 2014. 9. 29. 13:17
열기가 가득했던 마담 뺑덕 쇼케이스 | 2014년 9월 26일 영등포 CGV에서 '마담 뺑덕' 최초 시사회가 있던 날, 쇼케이스도 있었다. 영화 쇼케이스는 처음이라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궁금했고, 아무래도 '정우성'이라는 네임밸류에 좋은 자리에 앉아 보겠다고 다른 날보다 일찍 나섰는데... 도착해서 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17:20). 오랜 기다림 끝에 티켓팅을 하고 쇼케이스가 있을 로비로 이동했는데(18:20) 여기도 벌써 좋은 자리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좀 한적한 곳을 찾아 자리를 잡은지 40분여만에(다행히 쇼케이스 시작 30분전 박경림씨의 이벤트 진행으로 덜 지루했다.) 정우성과 이솜, 영등포 쇼케이스에 등장하는데 마치 레드카펫을 방불케했다. 쇼케이스가 이런 것이었다면..
-
영화 시사회] 슬로우비디오 (마음으로 걷는 세상)영화/먼저 시사회 2014. 9. 25. 17:26
감성무비, '슬로우비디오' 따뜻하게 보는 법 | 9월 24일(수) 영화 시사회 후기 : '슬로우비디오(2014)'는 동체시력을 소재로 한 감성 영화로, 동체시력이란, 움직이는 사물을 잘 볼 수 있는 시각 능력을 말한다. 그런데 여장부(주인공)는 어린시절, 그 동체시력이 초능력같이(슬로우비디오 보는 것처럼 보임) 뛰어난 나머지 달리기 뿐만 아니라 밝은 빛도 피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만다. 이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거리가 되고, 급기야 좋아했던 수미마저 멀리하자 세상을 등지게 된다. 그런 그가 성장해서 세상에 나가 홀로서기를 준비하게 된다. 영화는 여장부가 세상 홀로서기를 준비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을 담아내고 있다. 여장부(차태현 분)를 통해 보여주는 '느리게 세상보기'로 우리는 만물을 볼 수 있는 눈..
-
영화 시사회] 두근두근 내인생 (존재에 답하다)영화/먼저 시사회 2014. 8. 30. 00:30
★ 열일곱 나이에 자식을 나은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들이 있다. | 이미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2014)'의 포스터와 광고를 통해서 어떤 이야기인지 대략적으로 봐서 슬픈 가족 영화라 판단하고, 시사회 신청을 좀 망설였다. 슬퍼서 보기 싫었던 것은 아니었다. 영화관에서는 맘껏 눈물을 흘리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거기다가 격해져 콧물까지 나와버리는 사태가 벌어지면 나도 힘들고, 다른 관람객들에게도 피해를 주기에 관람을 주저했다. 하지만 그동안 너무 가슴이 말라있었던 터라 최대한 참아보기로(?) 마음먹고 신청해서 보게되었다. 그런데 우려했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죽음을 너무 심각하게만 받아드렸던 편견에서 비롯된 우려였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부모보다 먼저 떠나는 열여섯살의 죽음..
-
영화 시사회] 좋은 친구들 감상 후기영화/먼저 시사회 2014. 7. 8. 14:26
영화 '좋은 친구들(2014)' 감상 후기 지성, 주지훈, 이광수 주연의 영화, '좋은 친구들'은 잘살아볼려고 했던 20년지기 세 친구들(현태, 인철, 민수)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로, 영화 상영 내내 물 흘러가듯이, 다른 생각은 필요없을 정도로 잘 짜여졌으며,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봄직한, 실화라고 해도 믿을 사건을 소재로한 웰메이드wellmade 범죄 드라마였다. 스스럼없이 지낼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복福을 받은 것일 것이다. 하지만 화혜복지소의 복혜화지소복(福兮禍之所伏 孰知其極)이라고 했던가. 화는 복이 기대고 있는 곳에 있다고 이들에게 일어난 일련의 사고들은 이들을 시기한 악마의 소행으로 밖에는 설명이 안되는 것같다. '오해와 의심'이라는 악마의 유혹은 항상 쉽고,..
-
시사회] 소녀괴담 무비토크와 영화 후기영화/먼저 시사회 2014. 7. 1. 16:46
영화 '소녀괴담' 첫 무비토크 후기 모사이트에서 소녀괴담 시사회가 있어 응모했는데 거기에는 당첨되지 않고, 네이버에서 하는 소녀괴담 무비토크에는 간단하게 응모한 것이 당첨되었다. 투자한 시간에 비하면 삽질을 한 것같아 허탈했지만, 오히려 잘 되었다는... 사실 무비토크 시사회는 처음이었다. 공포영화를 잘 보는 편도 아니고, 생소한 배우가 나오기도 하고 해서 다른 영화 시사회 티켓과 바꿀려고도 생각했었는데, 처음이기도 하고, 영화 관람 후에 바로 감독(오인천)과 출연배우(강하늘, 김소은)를 만나본다는 기대감에 살짝 설레이기도 해서(절대 김소은씨 때문만은 아니라는~!!) 가보기로 한 것이었다. 지금은 무비토크에 가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다. 무비토크에 맛들이면 중독될 것같다. 다소 어색한 분위기이지 않을까싶기..
-
영화 스톤 (바둑의 시크릿)영화/먼저 시사회 2014. 6. 7. 10:24
며칠 전 영화 '스톤(The Stone, 2013)' 시사회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바둑을 소재로 한 영화라 꼭 보고 싶어 응모를 했지만 당첨이 안되서 낙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당일(6월 5일) 오전에 갑자기 시사회 영화표를 얻게 되는 행운이 생겨 아는 동생과 함께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보게 되었다. 어떤 영화를 봤는지도 기억이 안날 정도로 정말 오랜만에 와본다. 일찍 도착해 티켓팅한 덕분인지 좋은 자리에 앉게 되었다. 영화 상영 시간이 넘었는데도 시작을 안하는 영화 '스톤'. 무대인사가 있을 것이라고는 못들었는데 혹시 배우들의 인사가 있을려나 기다려본다. 드디어 7명의 배우들이 들어왔다. 그것을 보고 좋아라 하는 동생을 보니 잘 데려온 것같았다. 바둑을 안둔지도 꽤 오래 되었다. 중학생 때 바둑에 빠져 ..
-
우는 남자(2014) 5월 30일 시사회 감상 후기영화/먼저 시사회 2014. 6. 1. 11:46
우는 남자(2014)는 총질 제대로하는 한국 영화로 그 시초가 될 것같다. 그래서 그에 맞는 '볼만한 액션영화'라는 태그를 붙여도 될 것같다. 물론 총제작비가 100억여 원이다. 결코 적은 돈이라고 할 수 없지만,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비싸기만 하고 값에 비해 맛은 다른 음식점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같이 이보다 더 큰 제작비를 들이고도 혹평과 관객에게 외면 당한 한국 영화가 많은데 그런 점에서 영화 아저씨(2010)의 이정범 감독은 돈 제대로 쓰는 감독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아저씨에 이어 이번 영화도 마음에 드는 점이 액션이 멋있지만 결코 폭력을 미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폭력 뒤의 잔인함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영화라고 봐진다. 간략 줄거리 킬러 곤은 의뢰 받은 임무를 수행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