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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은 날아간다'는 무슨 영화인가영화/솔직하게 2014. 4. 16. 10:38
콘돌은 날아간다 (2013) 5.8감독전수일출연조재현, 배정화, 유연미정보드라마 | 한국 | 102 분 | 2013-05-30 글쓴이 평점 '콘돌은 날아간다'라는 제목의 영화는 참 난해한 영화다. 러닝타임 100여분 동안 무엇을 보고 있는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아무런 정보없이는 제목으로도 그 영화 내용을 짐작하기 어려울 것같다. '콘돌은 날아간다'은 사제와 인간 그리고 남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박신부:조재현 분)의 이야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수현(배정화 분)의 전라노출(음모(陰毛)까지 적나라하게 보임), 신부와의 정사(情事) 연기도 전혀 욕정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아름답지도 않았다. 그냥 동물의 번식 본능으로 이루어지는 교미처럼 아무런 감정이 일지 않았다. '콘돌은 날아간다' 제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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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를 아느냐영화/스릴러 2014. 4. 15. 08:25
몬스터 (2014)Monster 5.9감독황인호출연이민기, 김고은, 김뢰하, 안서현, 김부선정보스릴러 | 한국 | 113 분 | 2014-03-13 글쓴이 평점 영화 몬스터에서 보여준 살인 장면들은 끔찍해서 내 정서에 좋지 않았다. 지금까지 보아온 영화 속 살인자 중에서 가장 위험했던 살인마귀(이민기 분)였던 것같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을 것같은, 흔들림 없는 눈빛과 말투는 스치기도, 지나가다 들리는 것도 싫다. '캐릭터 열전'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살인마귀 역을 맡은 이민기 승. 김고은의 정신연령이 떨어진 캐릭의 연기는 조금 부족했다. 악을 쓰는 고집이 날카로웠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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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의자'에 앉아 볼까요~영화/소중하게 2014. 4. 14. 11:29
법정스님의 의자 (2012) 8.6감독임성구출연법정, 최불암정보다큐멘터리 | 한국 | 75 분 | 2012-05-24 글쓴이 평점 '법정스님의 의자'에서 소유에 얽매어 사는 우리에게 인간의 조건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나는 지금 진정한 나로 살고 있는가?', '나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부자인가? 가난한가?' 어떠한 것도 소유하지 않은 채로 자기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을까? 특히 의자는 특별한 것같다. 어떤 의자에 앉느냐에 따라 내가 달라지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같기 때문이다. 비싼 의자에 앉아 있으면 함부러 대하지 않고, 볼품 없는 의자에 앉아 있으면 낮게 평가 당하고... 그런데 가슴에 답답함이 가득 찬다. 비싼 의자에 앉으려고 사는 것같아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