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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2014)은 영화라기보다 원작의 스페셜 영상같은 서비스영화/SF 공상과학소설 2014. 5. 4. 20:57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THE NEXT GENERATION パトレイバー, The Next Generation: Patlabor, 2014)은 영화라기보다 원작 에니메이션,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스페셜 영상(실사판)같다. 1편치고는 진짜 별내용도 없고, 다음편을 기대하기도 무리다. 본다면 나중에 몰아서 보는 것이 나을 것같다.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 (2014)The Next Generation Patlabor 3.1감독오시이 마모루출연마노 에리나, 카케이 토시오, 후쿠시 세이지, 오오타 리나, 치바 시게루정보액션, SF | 일본 | 63 분 | 2014-04-24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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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캅(2014)'이 필요한가?영화/SF 공상과학소설 2014. 5. 3. 11:17
영화 로보캅(1987)의 리메이크 작. 하지만 원작을 본 세대로서 그때 만큼의 감흥은 없다. 소실된 고성을 현대풍에 따라 리모델링한 느낌이랄까. 현대에 맞쳐 많이 세련되어졌지만 로보캅의 필요성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 1980년대에서 본 미래와 21세기에서 보는 미래가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아이언맨(2008)이 있다는 것이다. 굳이 어렵고, 복잡한 수술을 통하지 않더라도 더욱 강력하게 무장시킬 수 있어졌다. 영화 로보캅(2014)도 영화 속에서 '로보캅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화두를 던진다. 그런데 영화에서도 로보캅 필요성을 납득시키지 못한 채 이야기는 진행된다. 로봇들의 인공지능도 20세기에 보았던 것보다 많이 발전하였다. 굳이 인간의 뇌가 필요한 상황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터미네이터4(2008)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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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룸메이트, 지식이 진실을 가릴 때도 있다.영화/스릴러 2014. 5. 2. 13:22
일본 영화 룸메이트(ルームメイト , Room Mate, 2013) 결말까지 봤다면 대강의 줄거리는 이해가 될 것같다. 클럽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유력한 용의자는 하기오 하루미(기타가와 게이코 분). 영화 초반부터 하루미가 만들어낸 인격(다중인격)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영화 아이덴티티처럼)가 아닐까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영화 속 수사도 다중인격으로 몰고 간다. 그래서 중반까지도 좀 시시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니시무라 레이코(후카다 쿄코 분)가 실존. 반전 결말로 인해 영화 룸메이트를 다 보았지만 내용 정리가 안된다. 그래서 찬찬히 정리해 본 결과 내린 결론은 하루미에게도 '마리'라는 인격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즉, 하루미도 다중인격(하루미와 마리), 레이코도 다중인격(레이코와 에리, 마리). -1하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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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살인, 징크스는 신의 선물인가 게임인가영화/솔직하게 2014. 4. 29. 12:46
고스톱 살인(Go, Stop, Murder 2013)은 최여사(권남희 분) 고스톱 패에 뜬 주민번호에 따라 그 사람이 죽게 된다는 기발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일종의 '징크스'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정확하다. 그렇다고 현재의 과학으로 설명이 되는 인과 관계는 없다. 이런 징크스를 잘 안다면 불확실한 미래를 내뜻대로 결정짓거나, 많은 위험과 위기들로부터 벗어나거나, 행운들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마다하겠는가. 신이 만약 있다면 신이 기회를 주는 것같기도 하지만 신이 게임을 하는 것같기도 하다. 고스톱 살인 (2014)Go, Stop, Murder 8.1감독김준권출연이승준, 김홍파, 권남희, 송영재정보판타지, 스릴러 | 한국 | 100 분 | 2014-03-20 글쓴이 평점 상이(주연 이승준 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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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 유어 무브(Make Your Move, 2014), 초미니 드레스에 청바지를 입고 클럽에 간 격.영화/솔직하게 2014. 4. 28. 16:06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Make Your Move, 2014)는 초미니 드레스에 청바지를 입고 클럽에 간 격이다. 배경은 청소년 출입금지 구역인데 등급은 12세 관람가. 그러다보니 클럽이 클럽같지 않고, 대립에는 긴장감이 없고, 아야(보아 분)와 도니(데릭 허프 분)의 댄스는 사랑보다는 잘 짜여진 꼭두각시 인형극같고, 클라이막스는 형식상으로 들어간 것같고... 또 굳이 일본어,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을 넣었어야 했을까? 그냥 춤 잘추는 보아 포트폴리오 만들어주기 영화같다는 느낌마저 든다. 하나 더. 로맨스에 촛점을 맞춘 포스터도 영화 컨셉과 많이 어긋난 것같다. 보아가 배드신을??? 그런거 없다. 메이크 유어 무브 (2014)Make Your Move 5.2감독듀안 에들러출연보아, 데릭 허프, 윌 윤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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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럼버스 서클(Columbus Circle, 2012), 포스터에 낚이다.영화/스릴러 2014. 4. 24. 22:42
포스터에 있는 '의문의 살인사건 현장을 재구성하라'라는 문구에 보게된 영화 콜럼버스 서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문구는 잘못된 문구인 것같다. 영화를 봤다면 저런 문구는 넣지 않았을 것같다. 사고처럼 보이는 사건에서 타살의 흔적을 포착, 살인 사건으로 접근하는 형사들 아비게일 클레이턴(셀마 클레어 분- 헬보이의 리즈) 점점 접근해 오는 젊은 부부들(上 남편과 下 아내-왼쪽편 여자-) 아파트 관리인. 이 사람도 뭔가 수상하다. 아비게일 클레이턴이 유일하게 신뢰하고 있는 레이몬드 폰테인(보 브리지스 분) 그 집에 젊은 부부가 새로 이사온다. 아비게일 클레이턴은 과거의 상처로 집 밖을 나서지 못하는데(비슷한 캐릭터가 있는데 '테레사 팔머의 감금'에서 앤드류-스테판 모이어, '김씨 표류기'에서 여자 김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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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일은 무엇입니까? '캡틴 필립스'영화/소중하게 2014. 4. 22. 23:09
캡틴 필립스 (2013)Captain Phillips 8.7감독폴 그린그래스출연톰 행크스, 캐서린 키너, 바크하드 압디정보드라마 | 미국 | 134 분 | 2013-10-23 '캡틴 필립스'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2009년 4월 머스크 앨라배마호(화물선)가 해적들에 의해 납치되고, 선장 한 명이 나머지 선원들을 대신하여 인질로 잡힌 사건(실화)으로 선원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선장 홀로 인질로 남았었다. 당시 선원과 탑승객의 사상자는 없었다고 한다-라고 하더라도 내용이 뻔히 보여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런데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당연한 것(선장으로서 지워진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을 실천한 필립스 선장이 존경스러워진다. 무엇이 세월호 선장과 선박직 선원들을 비겁하게 만들었을까? 우리 사회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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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조건을 말하다. '관능의 법칙(Venus Talk, 2013)'영화/소중하게 2014. 4. 18. 11:05
관능의 법칙 (2014) 7감독권칠인출연엄정화, 문소리, 조민수, 이경영, 이성민정보드라마, 코미디 | 한국 | 108 분 | 2014-02-13 글쓴이 평점 영화 '관능의 법칙'은 각기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화 제목을 개인적으로 간단하게 붙여본다면 '사랑의 조건' 또는 '사랑과 성욕 사이', '사랑의 환상' 정도. 내용이 대략적으로 짐작되지만 경청해야 할 것같은 이야기다. 야하지만 솔직하고, 슬프지만 받아들릴 수 밖에는 세 여자의 사랑 이야기. 이전에 보았던 세 여자의 이야기, '녀녀녀(2013)'하고는 급이 완전 다르다. 물론 다른 주제의 영화지만 질적으로나, 배우들의 관록에서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특히, 여배우들의 베드신 자체가 열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