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솔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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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명인(Genome Hazard, 2013)영화/솔직하게 2014. 7. 14. 16:38
이 영화 볼만할까? Yes 이시가미 타게토(니시지마 히데토시 분)는 자신의 생일날에 직장에서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가 살해를 당해 있었다. 그리고 경찰이라고 하면서 때마침 나타난 낯선 이들과 잠시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아내의 시신이 깜쪽같이 사라지는 미스터리가 발생한다. 그리고 낯선 이들에게 이시가미 타게토는 쫓기게 된다. 그러다 기자 강지원(김효진 분)을 만나 도주에 성공하게 되지만 사건은 강지원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사건의 진실을 알고 나면 약간은 허탈할 수도 있을 것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했던 현실적인 예상과 추리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물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는 단서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상황을 정확히 예측하기에는 부족했다. 전문적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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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아(Noah, 2014)영화/솔직하게 2014. 7. 9. 17:51
이 영화 볼까? 말까? 영화, '노아(Noah, 2014)' 후기 : 종교적으로 접근을 하면 이 영화, 보기 힘들 것같다. '노아의 방주'를 소재로 다소 오락성을 가지고 다른 해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원작 만화(대런 아로노프스키 지음)가 따로 있다. 이것 때문에 해당 종교계에서 말이 많은 듯하다. 이슬람교가 성행하는 인도네시아 등의 나라에서는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종교적으로 보면 '노아의 방주'에 대한 다른 해석을 받아드리기가 힘들었을 것같다. 하지만 아무런 종교가 없는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맹목적인 믿음에 대한 비판도 담겨있는 것같기도 하고... 그리고 입장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도 출연을 한 배우들도 촬영 전에 적잖게 고민을 했을 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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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영화] 그댄 나의 뱀파이어영화/솔직하게 2014. 6. 28. 20:38
독립 영화,'그댄 나의 뱀파이어 (You Are My Vampire, 2014)' 감상 후기 : 느낌은 나쁘지 않은데, 내 머릿 속은 영화가 끝남과 동시에 딴 곳으로 이사를 간 것처럼 비어 있다. 평범했던 이야기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아니다.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였나? 인간의 삶이라는 것이 평생 사랑을 확인하고, 증명하는 일이 다반사 아닌가. 그 대상이 뱀파이어라고 할지라도 새삼스러울 것은 없는 것같다. 그래서 특별할 수도 있지만, 특별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는 것같다. 그래서 일까? 딱히, 꺼낼 얘기도, 아쉬움을 얘기할 무엇도 없는 것같은데 모르겠다. 글쓴이 평점 : ●●◐○○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영화)'그댄 나의 뱀파이어'는 요즘 한창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의 주인공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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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표적 (4가지 맛 빙과 먹기)영화/솔직하게 2014. 6. 26. 22:07
영화 '표적(The Target, 2014)'은 류승룡의 액션 영화이다. 내가 실력있는 감독이라면 류승룡이라는 배우가 정말 탐날 것같다. 주어진 배역을 잘 소화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인 것같다. 이번 영화에서도 특전사 백여훈의 현란한 액션은 있었지만, 류승룡표 액션은 없었다. 액션 영화를 자주 찍는 배우가 아니지만서도... 얘기인 즉, 좋은 시나리오 속에서는 더할 나위없이 극중 인물을 잘 구현해내는 좋은 배우이지만, 좀 부족한 시나리오 속에서는 그 부족함을 채워주지 못하는 것같다. 그래서 영화가 B급이면 B급이, A급이면 A급이 나오는 것같다. 개인적으로 받은 느낌을 적은 것이니 오해없으시길... 영화 '표적'의 후기를 주연 배우 얘기로 시작을 했으니 나머지 몇몇 배우 얘기들도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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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19금 영화] 도희야 (몬스터 마을에 다녀오다)영화/솔직하게 2014. 6. 21. 12:28
한국영화 '몬스터(2014)'보다 영화 '도희야(2014)'이야 말로 타이틀을 '몬스터'로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영화를 다보고 나니 몬스터 마을을 다녀온 기분이다. 심한 알콜중독임에도 불구하고 파출소장으로서 사회정의를 지키겠다고 나서는 이영남 경감(배두나 분)이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자해뿐만 아니라 살인, 모함, 누명을 씌우기도 하는 선도희(김새론 분)나, 술꼬장에 주폭 그것도 아이를 학대하고, 밥상뒤엎기(개인적으로 사람으로서 하면 안되는 행동들 중에 하나라 생각) 등등을 저지르는 박용하(송새벽 분)나, 잘못을 저지르는 아들(박용하)을 꾸짓기는 커녕 되려 아이를 난폭하게 다루는 점순 할머니(김진구 분), 마을에 일할 젊은 사람 없다고 폭력 등의 범죄를 눈감아주는 엄 반장(손종학 분)과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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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홈프론트 대략 줄거리와 감상평영화/솔직하게 2014. 6. 20. 09:53
영화 홈프론트(HOMEFRONT, 2013- 부제:가족을 지켜라)는 제이슨 스타뎀(필 역)의 액션 영화이다. 필(위장을 위해 장발의 머리를 하는데 장발의 니콜라스 게이지를 연상케 함)은 마약을 제조하고 유통시키는 갱단에 위장 잠입하여 소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소탕하는 과정에서 탈출을 감행하는 보스의 자식이 경찰에게 47발의 총알을 맞고 죽게 된다(이건 좀 경찰이 심했다). 이를 목격한 보스, 대니 T(척 지토 분)는 배신감과 자식 잃은 분노에 필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필은 비밀임무를 완수하고 안전을 위해 신분을 감추고 딸아이와 은둔 생활을 하게 된다. 은둔 생활지로 아내의 고향을 택하게 되는데 (아내는 죽었다.) 하지만 이 마을에는 예전 대니 T 갱단과 관련이 있었던 게이터(제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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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영화] 캠걸 (성공은 문제라는 문을 통과해서 얻는 것이다.)영화/솔직하게 2014. 6. 19. 12:25
'캠걸(Cam Girl, 2013)'이라는 타이틀로 말미암아 야한 영화일 것으로 예상하고 봤지만, 사회적 과제(비정규직 문제, 취업난, 생활고, 성 상품화 등)를 다룬 진중한 영화였다. 시사하는 사회적 과제는 우리나라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여 많이 공감되었지만, 문제만 재확인하고 수습을 다 하지못한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영화 '캠걸'도 영화 속 온라인 화상미팅 사업(국내에서는 모인터넷방송을 이용하여 사이버머니를 받고 캠걸들이 하는 비슷한 행위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처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 아쉬움을 말해 볼까 한다.1) 영화 '캠걸'은 감독부터 배우들까지 이슈가 되었다. 감독 미르카 비올라는 1987년 미스 이탈리아에 참가, 당선되었지만 숨겨왔던 기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스 이탈리아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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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영화] 미국인 친구영화/솔직하게 2014. 6. 17. 12:13
다소 혼란스럽고, 어려운 영화였다. 두번을 보고 나서야 영화 '미국인 친구'를 나만의 창窓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자면서 꾸게 된 꿈을 영화화했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여러가지 일들이 어떤 개연성을 가지고 계속 발생하는 것같은데 아무런 관련이 없다. 두서없이 발생하는 사건들은 납득되지 않는데 이야기는 흘러간다. 이런 상황, 꿈에서 많이 보지 않았던가.우리가 알고 있는 영화의 관념으로 영화 '미국인 친구'를 보았더니 영화를 만들다만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꿈을 영화화'했다는 결론을 가지고 영화를 리뷰해보니 개인적으로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꿈을 꾸는 당시에는 굉장히 선명하고 실제같다. 눈을 뜨고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꿈이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동시에 꿈이 조금씩 소멸해간다. 마치 벽에 칠한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