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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2(How To Train Your Dragon 2, 2014)영화/<추천> 좋은 영화 2014. 9. 10. 00:30
"나도 드래곤 한마리 사줘!" | ●●●●○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2'는 전작 '드래곤 길들이기(2010)'에 결코 뒤지지 않는 재미와 감동을 준다. 보통 후속작은 전작에 비해 감흥이 떨어지지만, '드래곤 길들이기2'는 그렇지 않다. 성공하는 후속작 모습을 제대로 갖쳤다. 커진 스케일과 다양한 드래곤의 출현, 그리고 '드래곤 길들이기'의 백미는 히컵과 투슬리스(나이트 퓨리) 비행인데 이 역시 업그레이드가 되어 우리의 상상력을 새롭게 자극해준다. 또, '드래곤 길들이기'만의 매력을 잃지 않았다. 매력이라함은 '균형'이다. 얻게 되면 반드시 잃게 되는 것이 있다. 가령 전편에서 히컵은 투슬리스라는 드래곤을 얻게되는 대신 자신의 다리 하나를 잃었다. 이번 편에서는 어머니 찾게 되지만 아버지를 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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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애니메이션 영화] 넛잡 : 땅콩 도둑들영화/솔직하게 2014. 9. 9. 00:30
니들이 독재를 알아? | ●●●○○ '넛잡(The Nut Job, 땅콩 도둑들, 2014)'은 화려하거나, 아름다운 영상미 같은 것은 없다. 그렇다고 스케일이 크거나, 초능력을 가진 히어로의 이야기도 아니다. 그런데 묘하게 계속 이야기에 빨려 들어간다. 중간 중간 억지스러운 장면이 있긴 하지만, 성인이 보아도 괜찮은 영화다. '넛잡'은 '독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개인이 어떻게 힘을 가지고, 유지하는지 가장 심플하게(아이들 눈높이로) 이야기해준다. 가진 자에게 고개를 숙이고, 가진 자는 가지지 못한 자들이 계속 가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회를 박탈당한 자들이 독재자의 속셈을 알게 되면 뒤엎어버린다(혁명, 정권교체 등)는 것이다. (그래서 업그레이드된 독재자들은 뒤엎어버리는 사태를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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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영화/SF 공상과학소설 2014. 9. 8. 00:30
정말 시간을 되돌릴 수 있을까? 온 우주의 시간을 돌려야 한다는 것인데... | ●●●○○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는 일본 만화, 'All You Need Is Kill'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하지만 외계인의 침공, 타임루프, 남녀 주인공의 출연이라는 틀은 같지만, 크게 차이나는 점은 만화원작에서는 남자 주인공은 처음부터 훈련병이었고, 여자 주인공은 끝에 죽는다. 그리고 만화에서는 전쟁의 스펙타클한 장면을 볼 수 없었지만 영화에서는 볼 수 있었다. 미믹들의 연결성도 조금 차이가 있는데 만화쪽 네트워크 관계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넘어간다. 1) 외계생명체를 '미믹'이라 부르며, 간부급의 '알파'와 타임루프 능력을 가진 '오메가' 미믹이 존재한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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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영화] 말레피센트 (현대적인 동화)영화/솔직하게 2014. 9. 7. 00:30
우리는 왜 이런 상상을 못할까? 아니면 제작을 못할까? | ●●●◐○ 영화, '말레피센트(Maleficent, 2014)'는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모티브로 '왜 마녀는 공주에게 그런 저주를 내린 것일까?'라는 궁금해서는 안되는 질문을 던져본 이야기이다. 그래서 '악'으로 대표되었던 마녀의 관점에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그리고 권선징악이라는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보다는 인간 내면의 심리를 많이 다루고 있다. 또, '겨울왕국(2013)'에서처럼 '백마탄 왕자님을 갈구하는 사랑'은 지양하고, 다른 종류의 사랑을 얘기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에는 이런 12세관람가 영화를 본 적이 없는 것같다. '한류', '한류'하지만 정작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줄 영화 제작에는 등한시하는 것같다. 부모대신 아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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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영화] 군도 : 민란의 시대 (액션 활극)영화/솔직하게 2014. 9. 5. 15:37
'킬빌(2003)' 느낌도 나고, 서극 감독의 '칼(1995)' 느낌도 많이 나고... | ●●●○○ 기본적으로 영화는 '군도'처럼 실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람 몇 명으로 군중이라 부르고(연기하는 배우도 거짓말하느라 어색했을 것이다), 여배우는 이쁜 척하느라 연기는 발로 하는 그런 영화들은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 다만 '군도'에서 아쉬운 점은 시나리오가 약간은 식상했다는 것이다. 시나리오를 영상으로 담아낸 것은 높이 평가할 수 있겠으나 독창성은 글쎄다. 그리고 하나더, 1대1 싸움인데 다른 사람들이 와서 조윤 등 뒤에서 공격하는 것은 그다지 환영할만한 결말은 아니었다고 본다. ※ 혹시 놓쳤을지도 모르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 초반 회갑연에서 상아를 진상하던 이가 조윤의 동생이었다. 군도:민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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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드라마] 140904 괜찮아 사랑이야 14회 줄거리(TV) 드라마 2014. 9. 5. 12:43
장재열 입원과 치료. 장재범도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다. | 괜찮아 사랑이야 13회 끝 : 지해수(공효진 분)는 장재열(조인성 분)을 입원시키기 전에 예전 오키나와 여행에서 하지 못했던 말을 고백하기 위해 서초동 집을 찾아간다. 괜찮아 사랑이야 14회 시작 #01 지해수는 고백한다. 고3때 아버지가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었는데 별로 놀라지 않았다고 한다. 그전에도 수십번 일어났던 일이었기 때문이란다. 그 때 병원으로 가면서 자신이 바란 것은 죽길 바랬는데 다시 살아나 기쁘지 않았다고 한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느낌이라 그래서 김사장(지해수 어머니가 만나던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니를 왜 안만나냐고, 돈을 안주냐고, 내 대학은 어쩌냐고 성질을 부렀다고 한다. 그 일로 어머니와 김사장은 다시 만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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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목 드라마] 140904 조선총잡이 22회(마지막회) 줄거리(TV) 드라마 2014. 9. 5. 09:54
갑신정변의 3일천하와 최원신과의 악연은 다소 허무하게 끝나고, 박윤강은 동학농민운동 속으로 | 조선총잡이 21회 끝 : 김옥균(윤희석 분)과 박영효가 주도한 정변으로 고종이 새 법령과 새 내각을 승인하고, 14개조 혁신정강을 공표하기에 이른다. 박윤강(이준기 분)과 정수인(남상미 분)은 새세상에서 함께 살게 되었음에 기뻐한다. 조선 총잡이 22회(마지막회) 시작 #01 백성들이 새세상이 열렸음에 기뻐하지만, 기쁨도 잠시 일본 군사가 입성한다. 이를 안 박윤강은 백성의 외면을 걱정하여 김옥균을 찾아가 따져보지만 만약을 대비해 놓은 것 뿐이라는 김옥균이다. 박윤강은 외세를 끌어들인 김옥균이 못마땅해 떠나려하자 김옥균은 군사 이탈을 걱정하며 붙잡는데 김호경(한수완 분)이 나타나 중전의 요청으로 일본공사가 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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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드라마] 140903 괜찮아 사랑이야 13회 줄거리(TV) 드라마 2014. 9. 4. 16:19
자살의 징후를 보이는 장재열, 강제 입원 결정 | 괜찮아 사랑이야 12회 끝 : 장재열(조인성 분)의 진단을 끝낸 조동민(성동일 분)과 이영진(진경 분)은 지해수(공효진 분)을 불러 만나기로 한다. 괜찮아 사랑이야 13회 시작 #01 조동민과 이영진은 장재열 액티브심텀과 원인에 대해서 말해준다. 1) 장재열이 자주 언급하던 강우는 환시이며, 양수리에서 찍힌 CCTV 영상을 확인시켜준다. 2) 14년 전 의붓 아버지 살해 사건의 범인은 어머니(차화연 분)이며, 칼 사건 이후에 화재가 발생했는데 어머니가 해리상태에서 불을 질렸던 것이었다. 그런데 어머니는 현재도 기억을 못하고 있다. 당시 장재열은 어머니를 위해 범인으로 형, 장재범(양익준 분)을 지목했고, 감당할 수 없는 죄책감에 시달려 강우를 만들어 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