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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조건을 말하다. '관능의 법칙(Venus Talk, 2013)'
    영화/소중하게 2014. 4. 18. 11:05



    관능의 법칙 (2014)

    7
    감독
    권칠인
    출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 이경영, 이성민
    정보
    드라마, 코미디 | 한국 | 108 분 | 2014-02-13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영화 '관능의 법칙'은 각기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화 제목을 개인적으로 간단하게 붙여본다면 '사랑의 조건' 또는 '사랑과 성욕 사이', '사랑의 환상' 정도. 내용이 대략적으로 짐작되지만 경청해야 할 것같은 이야기다. 야하지만 솔직하고, 슬프지만 받아들릴 수 밖에는 세 여자의 사랑 이야기. 이전에 보았던 세 여자의 이야기, '녀녀녀(2013)'하고는 급이 완전 다르다. 물론 다른 주제의 영화지만 질적으로나, 배우들의 관록에서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특히, 여배우들의 베드신 자체가 열연이다). 어쩌면 비교 자체를 용납할 수 없을 수도 있겠다. 


      




      

    영화 '관능의 법칙' 포스터에서는 '정신혜(엄정화 분)-뜨겁게, 조미연(문소리 분)-솔직하게, 이해영(조민수 분)-우아하게' 라는 테마를 잡았는데 재정의하자면 엄정화는 봄. 문소리는 여름. 조민수는 가을이다. 그녀들은 각자 자기의 방식으로 사랑을 한다. 하지만 그녀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훼방꾼들이 나타난다. 정신혜는 나이 어린 후배에게 남자 친구를 빼앗긴다. 조미연은 과도한 성관계 빈도가 남편을 무뎌지게 만들었고, 이해영은 자식을 결혼시켜놓고서야 자기만의 사랑을 가져보려고 하지만 남자의 과거 상처와 병(대장암)에 사랑을 놓게 된다. 그녀들은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결혼은 생활의 방식이지, 사랑의 방식은 아니다." - 최성재(이경영 분) 대사 중에서 

     

    영화를 보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든다.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드림이다. 

    그리고 사랑은 '사랑'이란 단어만큼 항상 행복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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