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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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일은 무엇입니까? '캡틴 필립스'영화/소중하게 2014. 4. 22. 23:09
캡틴 필립스 (2013)Captain Phillips 8.7감독폴 그린그래스출연톰 행크스, 캐서린 키너, 바크하드 압디정보드라마 | 미국 | 134 분 | 2013-10-23 '캡틴 필립스'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2009년 4월 머스크 앨라배마호(화물선)가 해적들에 의해 납치되고, 선장 한 명이 나머지 선원들을 대신하여 인질로 잡힌 사건(실화)으로 선원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선장 홀로 인질로 남았었다. 당시 선원과 탑승객의 사상자는 없었다고 한다-라고 하더라도 내용이 뻔히 보여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런데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당연한 것(선장으로서 지워진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을 실천한 필립스 선장이 존경스러워진다. 무엇이 세월호 선장과 선박직 선원들을 비겁하게 만들었을까? 우리 사회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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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조건을 말하다. '관능의 법칙(Venus Talk, 2013)'영화/소중하게 2014. 4. 18. 11:05
관능의 법칙 (2014) 7감독권칠인출연엄정화, 문소리, 조민수, 이경영, 이성민정보드라마, 코미디 | 한국 | 108 분 | 2014-02-13 글쓴이 평점 영화 '관능의 법칙'은 각기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화 제목을 개인적으로 간단하게 붙여본다면 '사랑의 조건' 또는 '사랑과 성욕 사이', '사랑의 환상' 정도. 내용이 대략적으로 짐작되지만 경청해야 할 것같은 이야기다. 야하지만 솔직하고, 슬프지만 받아들릴 수 밖에는 세 여자의 사랑 이야기. 이전에 보았던 세 여자의 이야기, '녀녀녀(2013)'하고는 급이 완전 다르다. 물론 다른 주제의 영화지만 질적으로나, 배우들의 관록에서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특히, 여배우들의 베드신 자체가 열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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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의자'에 앉아 볼까요~영화/소중하게 2014. 4. 14. 11:29
법정스님의 의자 (2012) 8.6감독임성구출연법정, 최불암정보다큐멘터리 | 한국 | 75 분 | 2012-05-24 글쓴이 평점 '법정스님의 의자'에서 소유에 얽매어 사는 우리에게 인간의 조건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나는 지금 진정한 나로 살고 있는가?', '나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부자인가? 가난한가?' 어떠한 것도 소유하지 않은 채로 자기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을까? 특히 의자는 특별한 것같다. 어떤 의자에 앉느냐에 따라 내가 달라지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같기 때문이다. 비싼 의자에 앉아 있으면 함부러 대하지 않고, 볼품 없는 의자에 앉아 있으면 낮게 평가 당하고... 그런데 가슴에 답답함이 가득 찬다. 비싼 의자에 앉으려고 사는 것같아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