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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만한 19금 영화]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영화/(19금) 야하게 2014. 7. 11. 17:39

       이 영화 야할까? 안야할까?

     

    영화,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2014)'는 20년 사귀어온 커플, 민수(김태한 분)와 지예(서리슬 분)의 권태기 탈출기이다. 권태기 탈출이라고 해서 관계 회복이라기보다 '각자의 성性 회복'이라고 보면 될 것같다. 민수와 지예는 장시간 사귀어오면서 서로의 삶에 일부분이 되어 상대방의 소중함과 다른 성性을 잊고 지낸다. 그들에게 섹스는 그저 생리적 욕구 해결이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아니면 커플임을 증명하기 위한 형식적인 성인 남여행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지예는 민수가 자기를 여성으로 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민수와 헤어지기로 한다. 그동안에는 익숙함에 때문에 헤어질 수 없었으나, 자기의 성정체성 회복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알게되어 결단코 헤어지려는 것이다. 그래서 그동안 민수를 잊기 힘들어 매일 술을 마셨지만, 자기를 여성성을 회복시켜주는 사람(동준, 권재현 분)이 생김으로써 민수를 잊을 수 있었던 것이리라. 그래서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의 결말에서 지예와 민수가 연인에서 댄스 파트너로 만날 수 있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해석해 본다. 


    "어떤 여자가 진짜 야한 여잔지 내가 오늘 가르쳐줄까?"

    영화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스크린샷 이미지:민수 바에서 마담과 함께 있는 장면

    '야하다'. 어떤 것이 야한 것일까? 성욕과 소유욕을 자극하는 신체 노출? 노출된 신체 면적의 크기? 아름다운 가슴과 몸매? 상대방의 쾌락을 충족시켜주는 효과적인 테크닉? 대표성을 가지는 설명으로 뭔가 부족해 보인다. 그래서 나는 '야하다'를 이렇게 정의를 내려본다. 각자의 성性을 일깨워주는, '나는 남자다', '나는 여자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행위들. 매력적인 언행뿐만 아니라 건강한 신체라든지, 노출과 감상도 포함될 것이고, 섹스도 그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감상자 평점 : ●●●○○ (사색할 수 있었던 이야기와 새로운 여배우 노출 하지만 평범한 정사)


    영화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스크린샷 이미지:민수가 결백을 주장하는 장면

    "오(5) 빼기 삼(3)은 이(2). 어떤 오5해도 세3번 생각하면 이2해가 되고, 이(2) 더하기 이(2)는 사(4). 이해에 이해를 더하면 사랑이 된다." 


    영화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스크린샷 이미지:지예가 동준에게 업혀가는 장면

    "한달을 사랑한 사람은 한달을 채워야 잊을 수가 있고, 일년을 사랑한 사람은 일년이라는 시간을 채워야 잊혀진데요."



    영화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포스터 이미지:사랑, 욕망, 유희 색다른 커플이 온다.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2014)

    신정균(가자, 장미여관으로) : 감독

    김태한, 서리슬(홍설희), 권재현, 강성훈, 선우슬기, 채린, 에이미(황제를 위하여, AV스타 납치사건):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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