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금 영화] 스마일리 (할 말을 잃게 만들다)영화/공포 2014. 6. 22. 16:22
영화 '스마일리(Smiley, 2012)'가 웃음의 아이콘을 공포의 아이콘으로 둔갑시키나 했더니 징그럽기만 하고 별볼일 없게 만들어버렸다. 중간 상황부터가 좀 이상하다 싶었다.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났으면 마을과 뉴스가 떠들썩 해야하는데도 너무 조용했다. 시체가 사라졌다손치더라도 실종으로 이슈가 되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사건의 진위가 불확실한 가운데 스마일리의 존재를 알아내고자 한 애슐리(케이틀린 제라드 분)도 이상했다. 스마일리 존재에 대해서 부정적이던 제인(앤드류 제임스 앨런 분)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도 그렇고 계속 미심쩍었다. 혹시 애슐리를 놀려먹기 위해 모두 짜고 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 느낌이 맞았다. 그런데 모든 전말이 밝혀지는 스마일리의 결말에서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 모든 사건들이 가짜 상황이었다는 것까지 상관없었는데, 그만 얘슐리가 죽고 만다. 진짜 반전은 정체를 드러내는 스마일리들(빈더, 제인 등등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 애슐리 죽음에 그년놈들은 놀라워 좋아 죽을려고 한다. 완전 사이코패스 그룹(프록시도 한패거리)이다. 애슐리가 그렇게 죽지 않았더라도 꼭 죽였을 것같은 뉘앙스가 기분을 망쳐놓았다. '스마일리' 평점 : ●◐○○○ 쬐끔 무서웠지만, 기분 나빠짐.
애슐리는 대학교를 다니기 위해 자취집을 구하게 된다. 아버지가 이사를 도와준다.
룸메이트 프록시와 인사를 나누고, 프록시의 소개로 제인의 파티에 가게된다.
파티장에서 애슐리는 빈더를 만나게 되지만, 빈더는 제인에게 쫓겨난다.
파티장에서 익명으로 하는 화상채팅을 보게 되는데
채팅창에 I did it for the lulz(재미로 해봤어.)를 3번 연속 전송하게 되면
받은 사람은 스마일리에게 살해당한다는 괴담의 영상을 목격하게 된다.
(너무 놀라는 애슐리를 보고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제대로 속여보기로 한 것이 아닐까 싶다.)
파티장에서 스마일리 괴담을 재확인하려고 다른 사람에게 메세지를 입력했는데
바로 스마일리의 살인이 일어난다. 이를 목격한 애슐리와 프록시는 놀라게 되는데...
누가, 어디서 살해당했는지 몰라 경찰에 신고를 안하게 된다.
하지만 스마일리로 보이는 괴한이 애슐리를 쫓기 시작한다. 왜? 그 답은 결말에
아무렇지 않게 여기던 제인이 생명을 위협을 느낀다며 불안해 하는데...
급기야 스마일리는 애슐리 노트북에까지 등장하기에 이른다.
사실 애슐리는 엄마가 우울증으로 자살한 후 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애슐리는 스마일리의 위협에 경찰에 신고해보지만
그 어디에도 스마일리의 살인 영상이 없어 정신병자 취급을 받는다.
그 와중에 애슐리는 빈더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제인은 살해당한다. 애슐리가 제인의 집에서 스마일리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메세지를 보게 된다.
애슐리는 이 악몽같은 살인을 끝내기 위해 제인의 총을 가지고 스마일리를 죽이기로 한다.
자취집으로 와서 프록시에게 자기에게 메세지를 3번 입력하라고 한다.
애슐리는 문 밖에 스마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확인도 안하고 총을 쏴버리는데...
쓰러진 것은 빈더다. 애슐리는 놀라 어찌할지 몰라 당황해 하는데
죽기 일보 직전인 빈더 머리맡에 스마일리가 나타나 빈더를 죽인다.
결국 애슐리는 스마일리를 죽이지 못하고 2층에서 떨어져 죽고 만다. 끝?
반전이 일어난다. 스마일리의 정체가 밝혀진다.
이 여자는 파티장에서 스마일리에게 살해당한 여자인데 살아있다.
마스크를 벗자 죽었던 제인도 살아있다.
낯이 많이 익다. 파티장에서 보거나, 채팅하던 중 죽은 사람들이다.
좀전에 죽은 빈더도 살아서 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리고 애슐리의 룸메이트 프록시도 애슐리가 죽었다는 사실에 안면을 바꾼다.
모두들 애슐리가 그렇게 죽은 것에 놀라워 즐거워한다.
그랬다. 모두가 한통속이 되어 애슐리에게 몹쓸 장난 아닌 짓을 한 것이었다.
이유는...
뭐라뭐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고, 그 어떤 말이 정당화할 수 있을까!
하지만 진짜 스마일리는 따로 있었다. 반전의 반전???
스마일리(Smiley, 2012) - 감독 : 마이클 J. 갤러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