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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머쉰 (인간의 조건을 묻다)
    영화/소중하게 2014. 5. 24. 11:18

    더 머쉰(The Machine, 2012)은 여타의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언젠가 인류가 마주하게 될 인간형 로봇(이 영화에서는 머쉰으로 부름)을 소재로 했지만 동종의 영화와는 달리 좀더 기술을 발전시켜 인간과 로봇을 확연히 구분할 수 있는 경계(인간의 조건)들을 최대한 없애(인간의 조건에 충족시키는), 다시금 그들을 인간과 동등하게 대할 수 있는지 묻는다(이런 류의 영화들은 많다). 그동안 인체의 뼈, 팔과 다리, 장기 등을 대체해왔지만 뇌는 대체되지 않았다. 기껏해야 100% 인공물에 프로그래밍된(인공지능) 로봇들을 만들어 왔는데 '더 머쉰'에서는 인간의 기존 기억과 인식 패턴을 수용하고(뇌 스캔), 감정을 가질 수 있는 그리고 새로운 패턴을 창조할 수 있는 대체 뇌를 만들게 된다. 그런데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말과 행동들을 인간보다 더 인간답게 한다면 과연 그들을 인간처럼 대할 수 있을까? 인간이 창조했지만 모든 면에서 창조주를 능가한다면 정말 그들을 인간처럼 대할 수 있을까? 그리고 영화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대하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인간이라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나눠 줄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더 머쉰'도 다른 영화처럼 문제 제기만 하고 명쾌한 답 제시없이 결말을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한다. 즉, 부정적이었던 빈센트(토비 스티븐스 분)는 삭제 위기에 처한 자기 딸의 뇌스캔을 구할 수 있도록 도운 머쉰 에바(케이티 롯츠 분)를 결국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드렸다. 그런 점에서 SF 장르지만 지루한 면도 없지 않아 있었고, 흥미로운 영화는 아니였다고 본다.


    더 머쉰 결말 엔딩 장면



    더 머쉰 에바 신기하다


    더 머쉰 에바 느끼다


    더 머쉰 (2014)

    The Machine 
    6.4
    감독
    카라독 W. 제임스
    출연
    토비 스티븐스, 케이티 로츠, 데니스 로슨, 샘 하젤딘, 리 니콜라스 해리스
    정보
    SF, 스릴러 | 영국 | 90 분 | 2014-05-00
    글쓴이 평점  


    [더 머쉰 예고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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