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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연신 하품)영화/SF 공상과학소설 2014. 9. 17. 11:03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 트론은 죽지 않아, 죽지 않아 | ●●◐○○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Transformers: Age of Extinction, 2014)'는 가장 지루한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된 것같다. 새로운 위기를 만들어낸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스토리 패턴을 고스란히 답습하며 러닝타임 160여분을 가장 재미없게 만들었다. 특히, 기존의 변형이 아닌 자유자재로 입자를 분리했다가 배열하는 식으로 변형하고, 또, 입자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무적처럼 보였던 갈바트론(Galvatron)이 보통의 방식으로 제압당하는 것은 한국 여느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전개로 무척 실망스러웠다. '사라진 시대'와 관련된 후속작이 나온다면 어떨지 모르겠다. 다만, 광대한 스케일과 고퀄리티의 CG는 인정하는 바, 전편의 트랜스포머를 보지 않았거나, 매니아들이라면 얘기가 다를 수 있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