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수목 드라마] 140820 괜찮아 사랑이야 9회 줄거리(TV) 드라마 2014. 8. 21. 18:08
장재열의 정신분열은 점점 심해지기 시작하고...
괜찮아 사랑이야 8회 : 바닷가에서 진도 빼는 장재열과 지해수. 괜찮아 사랑이야 9회 시작 #01 바닷가. 식은땀을 흘리며, 흐느껴 우는 지해수(공효진 분). 지해수 : "너, 나 사랑하니?" 장재열(조인성 분) : "어." 지해수 : "안믿어. 그리고 난 아직은 아니야." 장재열 : "괜찮아. 결국은 그렇게 되겠지. 왜 울었어?" 지해수 : "어떤 생각이 났지." 장재열 : "어떤 생각?" 지해수 : "나중에 내가 진짜 진짜 널 사랑하게 되면 그때 말해줄께. 내가 오늘 어떤 생각이 났는지. 그리고 내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나쁜 애인지도 그때 말해줄께. 그때 가서도 니가 날 사랑한다고 하면 그때 믿을께. 니가 사랑한다는 말. 근데 오늘은 아냐." 장재열 : "그래도 난 사랑해." 지해수 : "그러니까, 난 아직은 아니니까, 세상의 숱한 남자들처럼 하룻밤 잤다고 날..." 장재열 : "널, 내가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지해수 : "니가 좋아. 그리고 졸려." 장재열 : "자" 지해수 : "조금만 조금만 잘께."
#02~03 장재열 환각 (점점 정신분열이 심해지는 것같다.)
그런데 잠시 잠든 장재열이 한강우(디오 분)가 교통사고 당하는 꿈을 꾸게 된다. 놀라 깨어났는데 장재범(양익준 분)이 칼로 장재열 복부를 찌른다. 장재범 : "니가 죽으면 엄마 많이 슬프겠다. 그지?" 그리고 장재범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하지만 복부에는 출혈이 있다. 급히 장재열은 지해수를 깨워보지만 장재열 눈에만 피가 보인다. 그러다 출혈이 사라진다. 지해수는 장재열이 화장실에서 자지 못해 악몽을 꾼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욕조에 장재열 잠자리를 봐준다.
#04 해변 산책 중
지해수 : "너 강박증 치료해야 될 것같애."
장재열 : "니가 고쳐주게?"
지해수 : "그러고 싶은데 못해. 우리는 사귀고 그런 관계에서는 객관적인 치료를 할 수가 없거든."
장재열 : "그 말은 넌 현재 나한테 냉정과 객관을 잃을 만큼 심하게 빠져있다?"
지해수 : "아이, 개바람둥이. 근데 왜 넌 부정을 안해, 내가 개바람둥이라고 너를 부르는 거에 대해서?"
장재열 : "난 아니지만, 니 생각이 그런가보다 뭐 생각의 자유를 주는거야."
...
지해수 : "나 너랑 침대에서 자고 싶어. 강박증 치료하자, 꼭."
장재열 : "나중에. 참, 강우가 공항으로 너 보러 나온데"
#05 박수광과 오소녀
오소녀(이성경 분)는 일하는 카페에서 박수광(이광수 분)한테 신발 한컬레 사달라고 때쓴다. 옷은 새옷인데 신발은 걸레라나... 박수광이 못사준다고 하자 카페에 있던 조동민(성동일 분) : "사죠. 그냥 다 사죠. 소녀한테 다 사죠. 그렇게 니 주머니가 다 털려야 니 미련도 다아 털리는거야." 박수광이 오소녀에게 신발을 사주기로 한다. 매장에서 신발을 골라주고, 신발끈까지 묻어주는 박수광에게 오소녀는 사귀자고 말한다. 물론 오소녀는 양다리라는 조건으로... 박수광은 침묵으로 답변을 대신한다. 그런데 박수광이 계산을 하고 매장 밖으로 나오다가 폐지를 운반하는 아저씨와 부딪히게 된다. 그런데 오소녀가 그 아저씨를 보자마자 짜증을 낸다. 아버지였던 것.
박수광 : "난 저한테 지난 일년간 진심이었다. 니가 학생이니까, 학생을 좋아하면 그러니까, 너 잊어볼려고 그간 이여자 저여자 찝적대며 살았지만 좋아한 건 진심이었어. 하지만 오늘부로 끝이다." (지갑 속 현찰을 꺼내보이며) "마지막 남은 내 미련이다." (오소녀 손에 쥐어주며) "가져가."
오소녀 : "가라, 가. 니 까짓게 간다고 내가 상처 받을까봐. 엄마도 날 버렸는데... 니 까짓게 버린다고 뭐가 달라지냐!"
#06 공항
전화도 안받고 한강우가 공항에 나오지 않자 장재열은 지해수를 홀로 보내고, 한강우 집에 가기로 한다. 장재열이 공항에 주차해놓은 차로 오자 한강우가 나타난다. 그리고 한강우가 '청춘의 소나기'라는 제목의 원고를 읽어보라고 준다. (이 원고 장재열이 쓴 것일까? 아니면 환각일까?)
#07 박수광을 위로해주는 지해수.
그런데 박수광, 지해수에게 오소녀 성교육 상담을 부탁한다. 조동민은 오소녀와 랍뽀(의사와 환자의 신뢰관계)가 없어서 지해수에게 부탁하는 것이다.
박수광 : "내가 소녀한테 돈을 주고 이제 끝이다 하고 돌아서는데 소녀가 그런 말을 하더라. 엄마도 날 버렸는데 니 까짓 거 가는 게 대단한 일이냐고 울지도 않고 그러는데 가슴이 쿵 하더라. 걔가 엄마가 있다면 누나한테 이런 부탁안해. 여자로서 소녀가 더 큰 불행을 겪지 않게 도와죠. 누나."
#08 양수리 경찰서
장재열이 떨어뜨리고 간 명함지갑을 찾은 경찰은 명함에 있는 양태용에게 연락을 취하고 CCTV를 확인해 보는데 이상한 광경을 보게 된다. 장재열 혼자 주먹을 휘두르고, 발을 차고 있는 것이었다.
#09~10 교도소 다녀오는 길
양태호(태항호 분)와 장재범 어머니(차화연 분)가 장재범 면회를 간다. 하지만 양태용조차도 면회를 사절한다. 조동민만 가능하다고 한다.
어머니 : "나는 아주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 수도 있었는데 왜 이렇게 지도에도 없는 길을 가야하나? 언제까지 이렇게 불행하게 살아야 하나? 내 머릿 속에 든 것은 오직 하나였다. 어떻게 해야 정상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까?" (BGM when i need you most~♬) 어머니는 남편이 죽었을 때를 회상한다. 어머니는 장재범이 남편 가슴에서 칼을 뽑는 장면을 봤다. 장재범이 재열이 칼로 찔렀다고 말한다.
교도소에서 장재범이 준 책을 열어보는데 쪽지가 들어있다. '왜 내 말을 안 믿었어. 그 인간은 재열이가 죽였는데 당신이 사랑한 아들을 당신이 버린 아들이 어떻게 하나 두고봐.' 놀란 어머니는 차 창을 열고 바람의 쐬는데 재열이한테서 전화가 와서 음악을 들려준다.
#11 병원지해수는 이영진(진경 분)에게 지난번 싸가지 없이 군 것에 대해서 사과한다. 그리고 이영진은 조동민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라기 보다는 미안함이었다고 털어놓는다. 당시 조동민이 아이를 빨리 갖자고 했지만 조동민 몰래 피임을 했는데 조동민에 들켜버렸고, 사과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과를 하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좋은 친구로 남기로 한다. 이번에는 지해수가 장재열과 잔 것에 대해서 얘기해 준다.이영진 : "키스할 때마다 끼어드는 엄마 생각은?"지해수 : "그게..." (눈물을 흘린다.) "미쳤나봐 나..."이영진 : "우리는 순간 순간 미치잖니. 괜찮아."지해수 : "떠올랐어. 김사장하고 웃으면서 입맞추던 엄마가 전에 그게 그렇게 더럽고, 밉고, 싫게만 보이던 엄마 얼굴이 그날은 이뻐 보이더라. 전신 마비에, 지능이 서너살이 된 남편과 가난한 집안에서 의대를 가겠다던 이기적인 딸. 그런 엄마한테 김사장님만은 유일하게 위로가 됐겠다 싶은 게 우리 엄마 참 외로워겠다 싶었어."이영진 : "늘 널 숨막히게 했던 엄마는 엄마다워야 한다는 큰 편견 하나가 깨졌네. 어우, 훌륭한 의사 되시겠어요. 이러다가. 누가 그러더라 세상에서 가장 폭력적인 말이 남자답다, 여자답다, 엄마답다, 의사답다, 학생답다 뭐 이런 말들이라고. 그냥 다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서 서툰 건데 그래서 안스러운 건데 그래서 실수 좀 해도 되는건데..."지해수 : "사실은 진짜 고백할 게 있는데, 그건 장재열한테 하게"이영진 : "장재열 운명인가? 유어 데스티니?"지해수 : "아마도"이영진 : "결혼하시겠어요. 이러다가"지해수 : "왠 결혼. 난 독신이 체질이야."#12 식당지해수는 오소녀를 불러내 밥사주면서 성고육상담을 시도해보는데 오소녀는 인터넷으로 배웠다며 선수쳐버린다.오소녀 : "그런데에 진짜 관심 많거든요. 콘돔 사용법, 여자 피임법, 자궁경부암의 위험성, 임신중절의 위험성까지. 밥 너무너무 잘 먹었어요. 갈께요."#13~15 홍대 집(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지 위치: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32-13)지해수가 홍대 집에 와서 장재열을 막 부르는데 최호(도상우 분)가 와있는 것을 보고 불편해한다.최호 : "니가 날 불편해 하는 거 아는데 신경쓰고 싶지 않아."지해수는 글이 잘 안써지는 장재열한테 간다.지해수 : "너는 옛날 남자친구가 이집에 드나드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장재열 : "동민이 형이 일때문에 부른 거래. 그리고 나 지금 글쓰는데..."지해수 : "그래서 나 지금 나가라고?" (문을 세게 닫고 나간다.)조동민은 교도관에게 연락해서 장재열 아미탈 인터뷰하기로 한다.장재열이 내려와 지해수 팔을 붙잡자 뿌리친다.장재열 : "지해수, 나랑 얘기 좀 하자."지해수 : "글쓰다 뭔얘기? 글이나 쓰셔."장재열 : (고함을 지르듯) "이런 기분으로 글을 어떻게 써, 내가!"지해수 : "아~, 기분 때문에 글이 안써지셔? 그럼 지금 내 기분은 어떨 것같애?"장재열 : "내가 글쓴다고 설명했잖아."지해수 : "나 글쓰는데가 설명이야? 나 글쓰는데 미안하지만 좀 있다 얘기하자 해수야 그정도 말은 해줘야 설명아니야? 안그래? 우리 사이에 단 5초도 배려를 못해?"장재열 : "5초라고 생각 못했어."지해수 : "난 5초면 돼. 우리 서로에 대해서 진짜 몰라도 너무 모른다. 어디 이래서 만나겠니."조동민 : "야, 둘이 사랑싸움하는거면 니들끼리 딴데가서 싸워."박수광 : "맞아, 여기가 지들만 사는 집인가"조동민 : "이자식들이 같이 사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없어."지해수 : "착각하지마. 나, 지금 장재열하고만 싸운거 아니야. 여기있는 세남자 모두 하고 싸우는 거지."조동민 : "야, 최호가 지발로 지가 오겠다는데 우리가 할 말이 뭐 있어? 그리고 너, 최호랑 300일 동안 사귀면서 최호 사랑했어? 안했지! 그러면 적어도 그 문제에 대해선 최호한테 사과해야 되는거 아니야? 사랑안해서 미안하다고!"박수광 : "맞어, 저번에 싸울 때 최호 수없이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울고 불고 하는데 누난 불안증과 배신감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솔직히 누나, 불안증에 최호 이용했잖아."조동민 : "좋게 헤어져. 좋게. 만나던 애한테 나쁜년 소리 듣기 싫으면"지해수 : "대체 좋게가 뭔데? 선배처럼 착한 남자 소리 듣고 싶어서 영진 선배한테 뜨뜻미지근하게 행동해서 질척한 미련주는 거?"조동민 : "뭐야?"지해수 : "다들, 날 몰라도 너무들 모른다. 나는 나쁜년 소리 듣는 거 하나도 안무서워. 그만 보잔 얘기를, 친구하잔 말을, 계속 관계 유지하잔 말로 알아듣고 내 옆에서 상처받는 애한테 내가 모질게 안하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건데? 나는 이게 최호에 대한 예의고, 우정이야. 그리고 너, 소녀, 너 때문에 다시 한번 볼려고 그랬는데 접을께." (방으로 올라간다.)박수광 : "어? 누나!"조동민 : "야, 야 자식아! 니가 나하고 영진이하고 관계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딴 소리를 해 자식아!"장재열 : "형님, 해수가 저 때문에"조동민 : "너 뭐야 자식아. 여자친구 옛남친이 집에 오면는 주먹을 날릴 일이지. 니가 멋지고 쿨하다고 괜찮은 척 잘난척이야! 자식이. 아우 재수없어." (조동민도 방에 들어가고, 장재열 주방에서 물한잔 마신다.)박수광 : "취향이 톡톡 쏘는 거 좋아하시나봐. 물고 그렇고, 지해수도 그렇고. 지해수 만나는 거 솔직히 힘들지. 나만 알께 말해봐."장재열 : "힘들어"(이층으로 올라간다.)지해수 : "받는데로 준다가 니 신조랬지? 그럼 나도 니 옛날 여친이 이 집에 오면 그냥 오늘 너처럼 받아줘야 하는거야?"장재열 : "난, 니가 최호한테 괜찮은 여자라는 소릴 듣고 싶어하는 줄 알았어. 그래서 질투도 났지만 참은거고"지해수 :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니가 만났던 여자 이집에서 보는 순간 그냥 머리끄댕이를 확"장재열, 지해수에게 다가가 쪽 소리나게 입맞춘다. 그리고 장재열 이사를 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