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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욕의 제국 (다음 인재人災 속 희생자는 나와 당신이 될 수 있다.)
    영화/솔직하게 2014. 5. 27. 11:02

    탐욕의 제국(The Empire of Shame, 2012)은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유해 화학 물질을 다룬 노동자들이 죽음으로 내몰리는 이야기를 다룬 다큐 영화이다. 근로자들이 유해 화학 물질을 다뤄야 하는 일이지만 회사는 근로자를 보호할 안전 조치가 미흡했거나, 없었다. 그리고 그로 인해 근로자들은 병들고, 죽어간다. 회사는 자기네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항변한다. 근로복지공단 마저 이 근로자들을 외면한다. 거두절미하고 인재다. 인재(人災) : 사람에 의하여서 일어나는 재난을 천재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우리나라 대표하는 거대기업마저 이런 태도인데 다른 기업들은 오죽할까. 그런데 이윤 추구라는 존재 이유를 가진 기업만의 문제일까? 다른 시각으로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탐욕의 제국 삼성 본사

    기업도 곧 사람이 운영하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왜 이래야 되는 것일까? 자본주의가 가져다준 부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탐욕. 자본주의가 문제라는 것은 아님) 더 많은 소유를 바라게 되고, 우리 사회는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해졌다. 가장 큰 문제는 이익을 가져다 주는 일이 아니면 어떠한 것도 버린다는 것이다. 최소한의 양심도, 윤리도, 도덕도, 사람의 안전도 무의미해진다. 비단 세월호 참사 뿐만 아니라 불과 얼마전에 있었던 금융권 개인정보 대량유출이라든지  등등. 거기다가 부정을 저지른 자들이 더 풍요롭게 살고 있다. (우리나라 큰 건 터뜨리는 사람들 대부분이 인지도 높은 대학교, 대학원을 나왔다. 학문이 높으면 무엇하겠는가! 선생이라고, 교수라고 존경해야할 이유가 없어진다) 이러니 부정을 저지르는 자들이 판을 친다. 가면 갈수록 더욱 크게 한탕 해먹는 범죄들이 만연한다. 그리고 그 대가로 우리 사회는 불안이라는 꽃다발과 죽음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은 불신 사회가 심화되고 있다.


    탐욕의 제국 시위


    탐욕의 제국 장례식


    이런 상태에서 다른 큰 사고가 터진다고 해도 이상할 일이 아니다. 나는 안 일어나는 것이 더 큰 사고를 야기시킬 것같아 불안하기까지 하다. 대통령도 그런 것들을 느낀 것일까? '국가 개조'를 외친다. 다만 조만간 있을 선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었으면 한다. 그런데 국민이 국가 아닌가? 여튼 정부 조직과 관료의 개편을 한다고 하였으니 이 말미암아 국가 전체가 달라지기 시작한다면 대한민국은 희망적일 것이다. 다만 지금의 인재는 특정 개인, 집단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우리 모두의 문제인 것이다. 이익을 가져다 주는 일이 아니면 버리는 작은 것들을 지키는 사회 풍토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특히, 사회의 어른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은 더 솔선수범해야할 것이다.


    탐욕의 제국 경비


    탐욕의 제국 삼성 빅엿


    바늘 도둑이 소 도둑된다고 했다. 우리가 잘 아는 하인리츠 법칙이라든지, 작은 유리창의 법칙 등에서도 증명되었다시피 작은 일들은 당장은 큰영향을 주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로 인해서 큰 일들이 유발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담배 연기를 내뿜고, 아무데나 꽁초를 버리는 행위부터,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운전자들이 더 큰 힘을 가진냥 어린이와 노약자, 보행자를 위협하는 일이라든지, 당장 죽지 않으면 된다는 식으로 비위생적인 식품을 파는 행위 등등 일일히 나열할 수 없지만 주변에서 타인의 눈이 없다고 모른다고, 적발되지 않는다고 행해지는 것들을 지금 당장 멈춰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겪었던 인재나, 더 큰 인재가 터질 것이고,  다음 희행자는 나와 당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탐욕의 제국

    감독 : 홍리경

    정보 : 다큐멘터리 / 한국 / 92분

    다운로드 : 네이버 N스토어 /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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