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9 조선총잡이 5회 줄거리

KBS드라마, 조선총잡이 5회 줄거리

조선총잡이 4회 마지막. 재물포 부두에서 일어난 싸움을 중단시키기 위해 총을 사용한 하세가와 한조(박윤강 : 이준기 분). 달라진 모습으로 조선으로 돌아온 박윤강의 목적은 아버지, 박진한을 죽인 자와 그 배후를 찾아 복수하기. 그리고 아버지에게 누명을 풀어 명예를 회복함과 동시에 동생 박윤하(김현수 분)를 찾기. 그리고 정수인(남상미 분)과 못다한 사랑 나누기일 것이다. 조선총잡이 5회 시작 #1 : 한조(박윤강)는 마중 나와 있는 최원신(유오성 분)을 모르척하며 지나가려는데, 최원신이 불러 세운다. '저, 잠깐만' 그리고 뒤돌아 보는 한조. (여기서 잠깐, 일본말을 못하는 최원신이 일본인을 만나는데 통역관없이 마중나갔다??? 말이 안된다. 한조는 처음부터 대놓고 조선말을 쓰기 시작하는데 너무 빠른 것이 아니었을까? 의심을 덜 사기 위해서라도 일본인 행세를 하기 위해 일본말을 써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한조(박윤강)는 정체를 숨긴채 최원신과 함께 온 최혜원(전혜빈)을 대면하지만 무례하게 군다. 자신이 일본인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쇼일 것이다. 그리고 야마모토와 거래하기를 원하는 최원신의 제안을 듣지도 않고 거절한다. 이유는 "賄賂をよく使うのマーケティング担当者は絶対に良いものを持っていない(뇌물을 잘 쓰는 상인은 절대로 좋은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한편, 정수인이 그토록 원했던 물건은 '촬영기'였다. 화약 밀수꾼들에게 구입하지만 단속하기 위해 들이닥친 포졸들에게 붙히게될 위기에 처한다. 김호경과 함께 급히 가게 밖으로 나오다가 그만 최원신과 만남을 끝내고 나오는 한조(박윤강)과 부딪히게 된다. 그리고 촬영기를 떨어뜨리고 만다. 뒤쫓아나오는 포졸들 때문에 그냥 두고 줄행랑을 치는데 한조를 얼핏 본 정수인은 박윤강을 본 것같아 계속 신경을 쓰게 된다.

최원신은 부두에게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한조(박윤강)에게 자신이 타고 온 말을 빌려주어 호의를 산 뒤 그리고 자신의 집에서 끌어들인다. 다시 거래의 물꼬를 터보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을 꿰뚫어 본 한조는 술과 여자를 요구하며 최원신의 호의를 받아드리게 된다. 그래서 최원신은 한조에게 술과 여자들로 접대를 하게 되고, 한조는 거침없이 주색에 빠져 놀기 시작한다. 하지만 같이 참석했던 최혜원은 한조의 무례함에 시작도 못한 거래를 파토내버리고 만다. 화가난 한조 일행(상추:최재환 분, 가네마루:료헤이 분)은 최원신의 집을 떠나게 된다. 최원신은 딸, 최혜원에게 한마디 한다. "장사꾼의 자존심은 돈을 다 벌 때까진 주머니 밖으로 나오면 안된다." 그런데 최원신은 한조가 왠지 낯이 익어한다. 하지만 이내 괜한 생각으로 넘어간다. 

3년 전 일본에서 깨어난 박윤강은 조선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했지만, 김옥균(윤희석 분)에게 복수에 대한 조언을 듣게 된다. 진짜 복수를 위해 똑똑해 지라고... 그 다음에 조선에 가라고... "싸움은 일단 붙어보는 게 아니야. 이길 수 있게 만들어놓고 그걸 확인하려고 하는 걸세"

그래서 박윤강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이길 수 있게 준비해왔고, 본격적으로 복수를 하기 위해 준비하기 시작한다. 먼저 아버지 박진한에게 누명을 씌운 자와 그 배후를 알아내는 일부터 한다. 상추에게 무위소에게 가서 사건 전말에 대해서 조사해 오라고 시켜놓고, 자신은 정수인 집에 찾아간다. 마침 집 앞에서 정수인을 보게 되고 몸종, 잔이(안지현 분)와 김호경(한주완 분)과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우선 김호경은 재물포에서 부딪혔던 일본인의 행방을 알아봐주기로 개화당(1874년부터 개화 정책을 추구한 정치집단. 청나라와의 종속 관계를 끊고, 일본 제곡의 유신을 본받아 내정을 개혁하고 자주 독립 국가를 수립하려고 했다.)에 나간다. 잔이는 정수인이 밖으로 나돌아다니는 것이 못마땅해 하자 정수인은 마음 속에 있던 말을 꺼낸다. 개항되었지만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세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그것을 몰랐던 현암과 오경, 박진한 별장, 그리고 박윤강까지 억울하게 죽었다고... 심지어 박윤하 소식도 알지 못하게 되었다고...조선의 변혁이니 개혁이니 하는 것들은 그냥 다 잊기로 했다고... 사실 정수인은 박윤강의 죽음을 목격하고는 3년 내내 집안에 쳐박혀 있었다.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박윤강은 무위소에 다녀온 상추로부터 박진한 대역죄에 대한 전말이 담긴 조보(조정의 사건을 기록한 소식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포졸이었던 손택수의 위증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손택수는 위증 이후 별장이 되었다가 물러나 변두리에서 호사롭게 살고 있다고 한다. 박윤강은 손택수부터 건드려 보기로 한다.

좌포청에는 변방으로 쫓겨났던 부관 문일도(최철호 분)가 별장이 되어 돌아온다. 그리고 좌포청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한정훈(이동휘 분)과 함께 박진한 별장의 역모사건을 재조사하게 된다. 사실은 고종(이민우 분)의 어명이 있었다. 고종은 다시 개화의 뜻을 펼쳐보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역모사건 조작의 배후에는 수호계(그동안 수구파라고 했던)라는 조직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낸다. 문일도 역시 박윤강과 마찬가지로 손택수를 예의주시하게 되는데... 수호계도 고종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고종의 움직임을 눈치채고 있었지만 정확히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는 모르는 상태. 그리고 고종의 일에 꼭 끼어 있는 역관 정회령(정수인의 아버지, 엄효섭 분)에 주목한다.

야밤이 되자 박윤강은 변복을 한 뒤 장총을 들고 손택수 집에 침입한다. 그리고 손택수를 위협하여 손택수의 배후를 알아내고자 하지만 비밀을 절대 누설하지 않는 손택수이다. 그러자 박윤강은 자신은 박진한 별장에게 목숨을 빚진 자이며, 복수를 하겠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배후(최원신)에게 가서 박진한을 죽였던 장소로 나오라 시킨다. 이후 손택수가 배후 인물에게 갈 것이라 예상하고 상추에게 미행을 붙여보지만 실패하고 만다. 

최원신은 야마모토와의 거래를 트기 위해 한조에게 다시 찾아가 마음을 돌려 놓는다. 사실 한조는 의도적으로 튕겨왔다. 한조는 최원신의 자세한 제안을 듣게 되는데... 최원신이 원하는 것은 금이며, 금광 개발에 투자해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금광 개발에는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하고, 온전한 채굴권이 필요한 상태다. 그래서 야마모토와 거래를 트려고 하는 것이다. 이에 한조는 최원신이 금광 개발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산금원석(금과 다른 광물이 섞여있는 상태의 돌)과 토지 증서, 화약기술자가 있는지 요구한다. 최원신은 거래가 성사되면 한조를 집에 들려놓을 생각이다. 다른 경쟁자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함아디. 일단 최원신은 집으로 돌아와 요구한 것들을 점검하는데 청에서 오기로 한 화약기술자가 다른 나라에서 값을 두배로 제시하여 못오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정수인은 김호경으로부터 촬영기를 가지고 간 일본인 청풍관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청풍관에 김호경과 찾아간다. 그러나 자신을 알아볼 가능성이 높은 정수인이었기에 한조는 대면을 꺼리게 된다. (촬영기를 얼른 상추에게 시켜서 돌려보내면 될 것같은데~)

손택수는 미행을 따돌리고 몰래 최원신을 만나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야밤에 습격을 당했는데 3년전 박진한 죽음에 대해서 알고 있는 놈으로부터 협박을 당했으나 함구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박윤강이 남긴 말을 전한다. 그리고 신식총을 가지고 있기에 최원신에게 보호를 요청하게 된다. 최원신은 총잡이를 양성하고 있는 김무덕(강성진 분)을 부른다. 김무덕은 노비 출신으로 최원신에 의해 총잡이로 길러졌다. 

김무덕은 손택수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려고 하지만 손택수는 외진 곳에서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따로 도망치게 된다. 하지만 이 둘을 쫓아오고 있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박윤강이었다. 도망치는 손택수를 붙잡으려고 뒤쫓아가다가 박윤강과 마주치게 된다. 둘은 일전을 치루게 되지만 박윤강이 더 고수였다. 김무덕이 총을 쏘려고 총구를 돌리는데 그 총을 박윤강이 맞쳐 김무덕이 손에서 떨어뜨려놓는다. 사건의 진상을 알아야 했기 때문에 박윤강은 김무덕을 도망가도록 놔둔다.

도망친 김무덕은 협박범과의 일전을 보고한다. 마치 죽은 박진한이 총을 쏘는 것같았다고...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최원신은 손택수가 전해준대로 박진한이 죽은 장소에 총잡이들을 매복시켜 협박범을 잡고, 그 협박범을 죽이기 전에 정체와 배후를 밝혀내라고 지시한다. 

촬영기 때문에 시름이 깊어가는 정수인은 최예원을 찾아가 털어놓는데 최혜원은 정수인에게 한가지 제안을 한다. 촬영기를 찾아줄테니 화약기술자 역활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최혜원은 정수인이 화약을 좀 다룰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촬영기가 무지 가지고 싶었던 정수인은 걱정이 되면서도 최혜원을 따라 나서게 된다. 그런데 도착한 곳에는 한조가 있었던 것. 

정수인은 한조를 보고 놀라 폭약제조통을 떨어뜨리고 만다. 그리고 넋나간 듯 말해버린다. '도련님'. 당황한 한조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있던 최원신, 최혜원 모두 놀라게 되는데... 

조선총잡이 6회 예고

능청스럽게 일본인 행세를 하며 위기를 모면한 한조. 하지만 최원신은 겉으로 내색하지 않지만 뒤로는 한조에 대해서 조사를 하게 된다.

정수인은 한조가 박윤강임을 알아내려고 이전에 박윤강이 남장한 자신의 정체를 밝히려고 했던 것처럼 한조에게 갓을 씌워보는데(조선총잡이 2회#02 참조) 박윤강은 정체를 드러낼 수 없기 때문에 일부러 화를 내며 그 갓을 땅바닥에 패대기를 쳐버린다. 

박윤강은 아버지 박진한이 죽었던 장소에서 최원진의 수하 총잡이들과 일전을 치루게 되는데 아마도 김무덕을 잡은 모양이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자신이 박진한의 아들 박윤강임을 밝히게 된다. 

조선총잡이(총 20부작)

연출 : 김정민, 차영훈

출연 : 이준기, 남상미, 전혜빈, 한주완, 유오성

조선총잡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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