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금 영화] 원 컷 - 어느 친절한 살인자의 기록 (환상특급 같은 기묘한 이야기)영화/솔직하게 2014. 9. 24. 09:10
좋은 아이디어였지만, 시나리오는 과했고, 연기력은 부족했다. | ●●○○○
'원 컷 - 어느 친절한 살인자의 기록(ある優しき殺人者の記録 A Record of Sweet Murder, 2014)' 영화는 일본 감독, 시라이시 코지의 작품으로, 환상특급에서나 볼법한 기묘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듯한 상준(연제욱 분)이 신의 계시라며 어렸을 때 같이 놀다가 차에 치어 죽은 친구, 윤진(박정윤 분)이를 되살리기 위해 27세가 되는 해에 25명을 죽이게 된다. 앞으로 남은 사람은 2명. 그런데 상준이 말하는 신의 계시처럼 우연같은 일들이 계속 벌어진다. 그러다 친구 소연(김꽃비 분)이 죽음으로써 앞으로 남은 사람은 1명이 된다. 마지막으로 상준이 죽으려고 하자 하늘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상준은 사고가 나던 과거로 돌아가게된다. 상준은 윤진을 구하고 대신 죽게 된다. 그리고 드라마, '나인(2013)'과 비슷한 결말을 보여준다. 그 과거 시점부터 시간은 흘러 상준과 소연, 그리고 윤진이 모두 만나고 있다.
이야기적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핸드헬드와 쓰리컷(3 cut. 엄밀히 원 컷은 아니다. 상준이 옥상에 올라가기까지 원컷, 상준이 과거로 가고 죽을 때까지 투컷, 상준과 소연, 윤진이 성장하여 만나는 쓰리컷) 촬영으로 소화해내기에는 1치밀하지가 못했고, 배우들의 몰입도가 많이 떨어졌다. 특히, 김꽃비의 연기는 쩐다. 거기다가 연관성이 없이 아이돌 출신의 AV배우, 아오이 츠카사와 요네무라 료타로의 2성도착증 3 설정은 정말 뜬끔없었다. 물론 상황에 맞는 노출(아오이 츠카사 가슴이 괜찮았다)과 성폭행하는 장면을 부담없이 담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AV배우의 장점을 잘 살렸지만, 왠지 아오이 츠카사의 한국 홍보를 위해 넣은 것같은 의심도 든다. 여튼 감독이 누군가하고 봤더니 일본 감독이었다. 아, 그제서야 김꽃비의 연기가 그 따위인데도 촬영되었는지 ,그리고 일본 배우들의 출연과 성도착증같은 성행위가 담겨있는지가 이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