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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논스톱 (빌 막스-리암 니슨의 실수)
    영화/솔직하게 2014. 6. 9. 19:04

    영화 논스톱 (Non-Stop, 2014)가 추리, 액션 영화에도 불구하고, 폭탄 테러로 부터 여객기 승객들이 무사히 구조되는 결말로, 울컥 감동 영화가 되어 여운이 많이 남는다. 리암 니슨의 화려하지 않지만 연륜이 묻어나오는 생계형(?) 액션 덕분인 것같다. 그래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겠지만 불시착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비행기 밖으로 날려가기 직전에 구해내고, 착륙 후 그 아이가 항공보안요원, 빌 막스(리암 니슨 분)의 찾아와 꼭 안았을 때는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세월호 학생들이 아른거린다. 그리고 불시착후 모든 승객들이 탈출한 후에 마지막으로 나오는 부조종사와 승무원을 보니 지금 구속되어 있는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들이 너무 원망스럽다. 두 달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세월호 참사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같다. 모든 사람들을 찾고, 세월호가 물 밖으로 나오면 벗어날 수 있을까 그전까지는 재난, 안전사고 관련된 영화에서는 계속 연관지어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같다.

    리암 니슨의 연륜이 묻어나오는 생계형(?) 액션

    리암 니슨을 꼭 안은 아이

    마지막까지 승객을 탈출시킨 후 나온 부조종사와 여승무원

    영화 논스톱으로 돌아와서 줄거리의 대부분은 여객기라는 밀폐된 공간 내의 범인 색출가 주를 이룬다. 이런 범인 찾기 영화에서 몇가지 공식같은 것들을 찾아볼 수 있다. 치밀하게 계산된 행동이라든지, 범인이 혼자인 것같았는데 공범이 더 존재한다든지, 유력한 용의자에서 혐의를 자연스럽게 벗게 되지만 결국에는 범인이었다든지 하는 등의 패턴이 있는데 그것을 얼마나 '개연성있게, 설득력있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영화의 평이 많이 좌우된다.
    빌 막스가 동료를 죽이고 난 후 기장과 얘기를 나누는데 할머니가 기내 화장실을 가다


    할머니 다음으로 화장실에 간 사람은 누구?

    그런 점에서 영화 논스톱은 기장의 죽음 등 몇가지를 잘 보여주지 못한 것같아 아쉽다. 우선 기장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부터 하자면 이것 때문에 범인들이 밝혀지고 영화가 끝났지만 공범이 더 존재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이 부분에서 빌 막스(리암 니슨 분)의 실수가 있었다. 기장의 죽음 직전에 기내 화장실을 사용한 사람을 찾기 위해 할머니를 찾아가는데 할머니 다음으로 화장실을 쓴 사람이 아니라 할머니가 사용하기 전에 갔던 사람을 찾았어야 했다. 이 때문에 잘 도와주고 있는 젠 서머스(줄리안 무어 분)를 의심하게 된다. 요점은 독이 사람을 죽이는데 걸리는 시간이 20분 이내가 아니라 20분 이상 걸린다는 것이다. (첫번째 희생자를 마약을 밀수하던 항공보안요원, 두번째 희생자로 여객기 기장, 세번째 희생자를 남자 승객으로 함) 발 믹스가 진짜 범인, 탐 보웬(스쿳 맥네이리 분)을 잡고 기내를 돌아다니가 탐 보웬이 세번째 희생자에게 교묘하게 독을 주사하게 된다. 그리고 수분이 지난 후에 기장이 죽는다. 그리고 다시 20분이 지나 남자 승객이 죽었기 때문이다. 영화 논스톱의 범인은 프로그래머까지 해서 모두 2명이 맞다. 탐 보웬이 화장실 가는 장면을 넣었다면 관객들이 대번에 범인이 누구인지 눈치챘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보여주지 않는 것이 영화를 쫄깃쫄깃하게 만들 수 있을테니 말이다. 
    돌발상황, 빌 막스가 동료 항공보안요원을 죽이다.

    두번째로 과연 빌 막스가 동료 항공보안요원을 죽일 것이라고, 그것도 20분마다 한사람씩 죽이겠다 한 20분 쯤에 때마쳐 죽일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을까? 돌발 상황이고, 우연인 것같은데 범인의 치밀한 계획으로 보여주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정말 1억5천만 달러를 입금했을까? 테러에 대해서는 테러범들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과연 테러범들의 요구조건을 들어준 것일까?


    영화 논스톱 - 글쓴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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